-
[결혼수업] - 송성환 / 부부 관계를 회복을 위한 원칙 (2)뇌 최적화(22전략)/결혼수업 2023. 9. 6. 22:09
이전에 부부관계를 회복을 위한 원칙 (1) 에서 1차 감정 보여 주기 편을 올렸다.
[결혼수업] - 송성환 / 부부 관계를 회복을 위한 원칙 (1)
[결혼수업] - 송성환 / 부부 관계를 회복을 위한 원칙 (1)
부부 관계를 회복하는 14가지 원칙 - 1차 감정 보여 주기 편에서 EFT 모델에서 관계 고리(The EFT cycle) 그림을 보여주고 예시를 통해 설명을 해준다. XX 씨 부부는 2년간의 연래를 거친 후 결혼했다.
jungmin5600.tistory.com
2차 감정을 언어화시켜 표현하는 법
하지만 1차 감정으로 배우자와 소통하는 것이 힘들 때가 있다.
원인은 자기 내면에 자리한 1차 감정을 찾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기 때문인데
그래서 논쟁 중에 1차 감정을 찾지 못하고 당황하게 되고 일단 느껴지는 대로 2차 감정을 내뱉게 된다.
그리고 부부는 또다시 서로를 말로 때리기 시작한다.
만약 2차 감정의 기반이 되는 1차 감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우선 2차 감정을 언어화시켜 표현하는 법을 연습해 보자.
쉽게 말해서, 짜증을 내지 말고 짜증이 난다고 말해 보자.
(짜증 나고 흥분한 표정, 격앙된 말투로 가시 돋친 감정을 표현하지 말고 언어로)
이 방법은 2차 감정을 1차 감정으로 표현하는 과정에 중간 단계를 추가하는 방법이다.
적절치 않은 대화
- " 야. 꺼져. 웃기고 있네. 조금도 너한테 기대하지 않아. "
절절한 대화
- "당신한테 실망했던 기억이 나서 무슨 말을 해도 불쾌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점은
화난 감정을 언어화시켜 표현해도 어느 정도 후련함을 느낄 수 있고
배우자는 화를 내지 않고 화가 났다고 말하는 당신을 보며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다.
그리고 2차 감정을 퍼부을 때 우리는 귀를 닫아 버리지만, 2차 감정을 언어화시켜 표현하면
아무도 귀를 닫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책 저자는 2차 감정을 집 앞에 칼을 들고 온 누군가로 예시를 들어주며,
"당신은 문을 열고 칼을 든 그를 집안에 들이겠는가?" 라고 예시를 던져준다.)
감정의 언어화는 부부 중 어느 한쪽도 손해 보지 않는 방법임을 기억하자.
항상 달의 뒷면이 존재함을 기억하기
이렇게 부부가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우리는
자신 또는 타인의 관점에 따라 상황에 대한 해석과 판단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하고
부부 모두 당연히 자신과 배우자의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대화를 해야 한다.
부부 중 그 누구도 자기 관점에서 사실 전체를 볼 수 없다.
마치 우리가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달의 뒷면을 보기 위해서 막대한 돈을 들여 인공위성을 띄우는 것처럼,
우리는 배우자의 관점에서 보이는 것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자기 눈에 보이는 것만을 근거로 해서 부부가 다투고 있다면,
자기가 든 화투 패만 보고 전 재산을 올인하는 호구와 다를 게 있을까?
결혼수업 책 내용 중 '항상 달의 뒷면이 존재함을 기억하기' 파트에서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알려주는 것 같다.
이전 경험을 통해 나는 생각한다.
정말 나는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마다 한계가 존재함을 모르고 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자신의 관점에서만 상황을 판단하고 싶고,
배우자의 관점에서는 상황을 보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2차 감정에 매몰되어 그러한 생각을 잊었던지.
그런데 이러한 이유는 서로에 대한 애착이 손상되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애착이 손상되면 배우자의 관점에서 상황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진다.
(서로에 대한 부정적 감점은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을 더욱 편협하게 만든다.)
그러면 이전에 나와 배우자가 애착이 손상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가 내미는 손을 뿌리치기
결혼수업 - 과거가 내미는 손을 뿌리치기 파트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부부는 지금,
이 순간부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애착을 회복하고
안전 기지를 만들고자 노력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장애물과 마주한다.
그것들은 부부가 뜻을 모아 잘해 보려고 하면 여지없이
나타나서 방해한다.
부부 역시 그것들만 만나면 무력해진다.
그것은 바로 부부의 내면에 남아있는
과거 자신들의 모습이다.예시 글
남편의 욱하는 성격과 폭음 때문에 진료실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는 30대 후반의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아내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자 부부 상담 외에도 개인 면담 및 약물 치료까지 병행하고 있었다.
과거와 달리 그는 직장 회식조차 불참할 만큼 금주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었다.
또한, 부부 대화 시 의견을 더욱 차분히 말하는 변화도 관찰되었다.
나는 긍정적 변화를 보이는 남편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아내는 양팔을 팔짱 낀 채 말했다.
아내: "언제든지 과거처럼 욱하고 화낼 것이 뻔해요.
술도 끊는다고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한순간이에요.
제가 지금도 과거 생각만 하면 울화통이 치밀어요."
아내의 말을 들으면서 남편은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남편이 허탈해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더 이상 기대하고 싶어 하지 않는 아내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부부의 적은 서로가 아니라, 바로 과거 자신들의 모습이었다.
남편은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불신하는 아내를 보면 무력해진다.
아내는 남편의 변화를 보면서도 과거 기억이 떠오르면 경계심을 놓을 수가 없다.
그렇게 과거를 현재로 끌고 와서 되새김질하다 보면,
부부는 결국 과거에 굴복하고 노력을 멈추게 된다.
우리 맘 속에서
"의심을 거두지 마. 언제든지 다시 힘들어질 수 있어." 라고 말한다.
이제 더는 과거 속 자신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현재와 연결된 끄나풀을 끊어 내고 과거의 자신과 이별해야 한다.
부부 모두 애착을 회복시키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더는 묻고 따지지 말고 망쳐 버린 과거를 인정하자.
그리고 현재 서로의 긍정적 변화에 더욱 집중하자.
우리가 배우자의 긍정적 변화를
의심하고 경계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없다.
설령 우리가 묻고 따져서 배우자의 흠집을 찾아낸다고 치자.
그래서 결국 얻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 또한 다시 패자만이 득실거리는 전쟁터에 놓여 있을 뿐이다.
경계를 늦추지 않고 의심한 덕분에
배우자의 흠집을 찾아낸 것이라고 믿고 싶겠지만,
불신 가득한 우리의 눈빛이 배우자를 지치게 만든 것일 수도 있다.
배우자가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은 사랑하는 이의 의심이 아닌 믿음이다.
과거를 수용하지 못하는 이들은 과거에 집착하며 현재를 살아간다.
하지만 과거를 수용한 이들은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를 바라본다.
이제 그만 흐르는 강물에 과거를 흘려보내자.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면서까지
과거를 현재로 갖고 오지 말자.
과거가 내미는 손을 뿌리치기 편에서
너무 큰 감정들이 몰려왔다.
우리 부부는 10년이라는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해서
추억도 많은 만큼 받은 상처도 많이 있다.
그래서 노력하면서 변화하는 배우자를 보면서 응원해 주고 믿음을 주려고
노력을 했지만 나도 모르게 과거를 끌고 와서 의심을 하는 내가 있었다.
또 그런 의심을 통해 분위기가 좋다가 흐려지는 경우도 많았다.
(이전에는 결혼 초기에 정착하는 배처럼 흔들림이 큰 시기였기에
큰 저항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의심을 거두고 서로 응원하면서 현재를 살아가면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진한 글씨로 쓴 글씨들은 나의 마음을 울리게 한 글들이었는데
내 블로그에 방문한 분들도 좋은 정보를 얻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글을 올린다.
'뇌 최적화(22전략) > 결혼수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수업] - 송성환 / 부부관계 회복에 관련한 책으로 추천! (6) 2023.09.08 [결혼수업] - 송성환 /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한 원칙 (3) (2) 2023.09.07 [결혼수업] - 송성환 / 부부 관계를 회복을 위한 원칙 (1) (8) 2023.09.04 [결혼수업] - 송성환 / 퇴직 이후 - 여전히 인정받고 싶다 편을 읽고 (10) 2023.08.30